한 남성이 차를 세우더니 옆에 있던 차량 위에 휴대전화를 놓고 가버립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한 여성이 다리를 절뚝거리며 오더니 휴대전화를 집어갑니다. <br /> <br />연인이었던 두 사람. <br /> <br />여자친구 A 씨는 다툼 끝에 차를 타고 떠나려는 남자친구 B 씨를 말렸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이곳에서 B 씨의 차를 막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B 씨는 실랑이 끝에 결국 차를 출발시켰고, 왼발이 바퀴에 깔려 넘어진 A 씨를 두고 도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주민 : 차를 울컥울컥 하면서 가려고 출발을 한 거야. '아저씨 저 차가 나 여기 밀고, 타이어 발로 올라와서 여기 밀었어요.'라면서 울먹거리면서…. 몰랐다고 하는 거는 말도 안 되는 거지.] <br /> <br />발을 다친 A 씨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, 정신적 충격에 공황장애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피해 여성 : 약 없이 생활이 안 돼요. 억울한 거 자꾸 생각하다 보면 손 떨리기 시작하고 호흡이 안 돼요. 혈압 올라가고 계속 떠는 거죠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남자친구는 다친 척 연기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가해 남성 : 저는 처음에 다친 것도 몰랐고, 저는 최대한 살살 움직였다고 움직였는데…. 저는 걔가 처음에 주저앉아 있어서 그것도 다 거짓말이고 연기인 줄 알았어요.]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B 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고,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왕시온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<br /> <br /> <br />#데이트폭력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51620415235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